영화/국내2014. 3. 16. 13:55

올드 보이를 봤다.

2003년꺼인데 이제야 봤다.

너무 유명해서 대충 군만두만 먹는 남자가 있다는 것과 유연석이 아역이라는것 정도는 알고있었다.

어떤 내용인지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 오늘 보고 감명받았다.

스토리도 너무 독창적이고 연출력도 대단하다..

처음에 옛날영화길래 지루하겠거니 하고 다른거 하면서 보려고 했는데

처음부터 날 끌여당겼다. 카톡이나 페북을 할 생각이 전혀 들지않았다.

2003년이면 나 초등학생때인데 그때 안보길 잘했다. 그때 봤으면 이해도 안되고 재미도 없고 무섭기만 했을것같다.

온갖 고통스러워보이는 장면들이 정말 고통스러워보이도록 연출과 연기력이 대단했다.

이빨 뽑히는것, 개미가 얼굴에 기어다니는것, 혀짜르는 모습... 아 유지태가 엘레베이터에서 죽는장면은 정말 죽는거같았다. 어떻게 그렇게 진짜 총맞는것처럼 쓰러질까?? 진짜로 총을 맞으면 그렇게 쓰러지는것인가? 궁금하다.

매우 어둡고 무서운 내가 싫어하는 장르인 스릴러인데도 흥미진진하고 좋았다.

이 영화는 내가 좋아하는 영화중 하나가 되었다.. 난 원래 로맨틱 코미디만 좋아하는데 예외가 생겼다..


최민식이란 배우는 이 영화를 통해 처음봤는데 진짜 주인공인것처럼 보여서 걱정이 될정도였다.

이 영화를 찍고나서 정신적으로 힘들진 않았는지 걱정되고 대단하다고 느껴졌다..

유지태도 참 부드러운 말투로 그런 미친사람 연기가 가능하다니.. 

이 영화는 스토리, 연출, 배우들, 그외 모든것들이 다 완벽한것 같다.

이렇게 감명깊은 영화는 오랜만이다. 아니 처음인가? 모르겠다.

스릴러에서 감명을 받다니 정말 신기하다!!!!!!

살면서 이런 영화를 보고 생각들을 하고 이런 느낌을 받는다는게 감사하다.

재밌고 놀랍고 이 모든게 사람생각에서 나오고 사람이 만들었다는게 믿기지 않는다.

이런걸 생각한 사람은 평소에도 이런 생각을 하면서 사는것인가?

잔인한 생각을 하다보면 실제로도 잔인해질까 아니면 그냥 상상으로 끝날까? 

나는 착한사람이 되기위해 잔인한 상상을 하지않으려고 하는데 예술가들은 대단하다.

기회가 된다면 또한번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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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윤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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